▲ K-water 거제권관리단 설비관리 과장 신상대

최근 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되는 이상기후로 하절기 전력수요가 급증하여 전력예비율이 5% 이하로 떨어지는 전력수급위기상황이 연일 발생하고 있어 에너지사용 절감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K-Water(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이러한 국가적 전력수급위기 해소에 일조하고 나아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세계적인 온실가스감축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자 에너지사용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본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K-Water의 주요사업인 광역상수도사업으로 생산 및 공급하는 수돗물에 사용되는 전력량은 연간 1,125,863MWh(2012년 기준) 이고 전력요금은 약 1,000억원 정도 지출되며 수돗물 1톤당 사용되는 평균전력사용량은 0.3284kWh 정도이다. 전력사용량의 대부분은 상수관로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에너지로 사용되며 이는 취가압펌프와 같은 동력설비의사용전력으로 구성되므로 펌프운영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전력사용량 및 생산원가의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그 예로서 펌프모터에 고효율 인버터설비를 적용하여 변속제어를 통해 최적의 효율로 펌프를 운영함으로서 관로에서 손실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여 전력사용량을 절감하고 있고 펌프 케이싱의 내부를 코팅하여 마찰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서 전력손실을 줄이고 있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프로그램을 사내 전산망에 구축하여 전사적으로 에너지사용량 감축을 유도하고 체계적으로 에너지사용량을 관리하고 있다.

K-Water 거제권관리단에서도 에너지이용 효율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금년 7월부터 사등가압장의 유입 여유수두를 활용한 바이패스 무동력 용수공급운영을 실시하여 심야시간에 전력을 사용하지 않고 수돗물을 공급함으로서 연간 1,000MWh의 전력사용량 절감효과가 예상되며 전력수요가 많은 최대부하시간에 취가압펌프의 운영을 최소화하여 전력수급난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2012년 시설투자를 통해 노후된 전력기기를 고효율의 설비로 교체를 완료하여 전력손실을 최소화하였고 신규 사업장인 연초정수장의 정수공정을 최적화하여 불필요한 전력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상기의 에너지이용 효율화 노력으로 연간 1,200MWh의 전력사용량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564톤(tCO2)의 이산화탄소(온실가스) 저감효과와 화석연료(석유) 258톤(TOE)의 수입대체 효과에 해당한다.

향후에도 K-Water는 에너지이용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 및 모색하여 저탄소 청정 수돗물 생산을 통해 범국가적인 에너지절감활동에 기여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