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방법원(원장 우성만)은 22일 거제시에서 문보경(42, 사법연수원 27기) 부장판사, 청소년회복센터(사법형 그룹홈) 센터장, 위탁보호위원, 위탁보호소년 등 49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시 스포츠 체험 활동’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거제시에 주사무소를 두고 체육인들로 구성되어 체육과 헌신을 목표로 활동을 시작한 비영리 단체인 (사)대한체육지도자봉사연합회(회장 이경연)에서 주최했으며 거제요트학교(학교장 김병원)의 후원으로 보호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이 스포츠 체험 활동을 통해 위탁보호위원들과 건강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거제시에는 재위촉위원 3명과 2013년 신규 위촉된 이경연, 옥영길, 진규창 위원 등 12명의 위탁보호위원이 보호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계획, 추진하고 있다.

이날 참가한 위탁보호소년들과 위탁보호위원들은 덕포해수욕장 바다위를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씨라인, 거제의 아름답고 특색있는 섬을 세일링으로 찾아가는 크루즈요트 승선, ‘나’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호흡을 맞추어 파도를 헤쳐 나가며 협동심을 기르는 레프팅 체험까지 막바지 뜨거운 여름의 열기를 만끽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2013년 신규 위탁보호위원으로 이날 행사를 기획, 진행한 진규창 위원(수월초등학교 스포츠 강사)은 "청소년의 학교폭력과 경미한 비행은 소통의 문제입니다. 스포츠만큼 세대를 떠나 쉬운 소통의 방법이 또 있을까요? 통제와 감독이 아니라 사랑과 관심이 우리아이들을 올바른 사회인으로 이끌고 재비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이날의 스포츠 체험 활동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