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면 서상리 뒤편 임야 일대에 조성할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시는 총예산 2억2천600만원을 들여 내년 9월까지 ‘거제면 서상지구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키로 하고 지난 21일 전자입찰을 통해 용역사를 선정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1년 3월, 사전환경성검토계획서를 농림수산식품부에 제출, “테마에 걸맞게 시설구성이 양호하나 승마 테라피 포함 여부와 농촌체험마을과 민박 등을 연계하는 방안을 보완하라”는 지시를 4월 말 통보 받은데 이어 7월,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분포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통보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같은 해 4월 총예산 6천900여 만원을 들여 6개월 동안 ‘서상지구 테마공원 기본계획 및 사전환경성검토, 문화재 지표조사’ 등의 용역에 착수, 11월 최종용역보고회를 가졌다.

거제면 서상리 산 13번지 일대 임야 175,650㎡(5만3천여평)에 조성할 ‘서상지구 테마공원’은 국·시비 등 총 127억9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는데 거제면 서상리 일대가 테마공원 조성지역으로 선택된 배경에는 산, 물, 바람, 길, 경관이라는 자연자원을 이용한 산악자전거도로, 스포츠파크, 알로에재배단지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요시설은 ▲원예테라피로 예술테라피실, 플라워가든, 향기테라피실, 토피어리공원, 플라워푸드체험실을 ▲동물테라피로 초지와 목장, 축사, 소나무숲속, 새장을 ▲자연테라피로 소나무숲, 계곡, 분수, 징검다리, 숲길, 목장길을 조성하고 ▲부대시설로는 관리사무소, 주차장, 특산물판매장과 매점, 어린이놀이터, 전망대, 야영장, 체육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시설배치는 ▲교양시설로 방목장, 축사, 퇴비탱크, 애완견훈련장, 예술치료실, 플라워푸드체험실, 전망대, 토피어리공원, 플라워가든, 향기치료실, 정원을 꾸미고 ▲휴양시설로는 피크닉장, 야영장을 ▲전시판매시설로는 특산물전시판매장 ▲체육시설로는 족구장과 어린이놀이터를 ▲편의시설로는 관리사무소, 카페테리아, 화장실을 ▲도로 및 주차장은 내부순환도로와 간이주차장을 ▲녹지 및 기타시설로 소나무숲(산책로 쉼터 새장), 동물휴게소(공원 내 가축 휴식공간), 계곡 및 폭포, 분수연못, 주제연못 등을 배치한다.

시는 이 테마공원 조성을 통해 자연환경을 활용한 농촌관광과 테라피 개념을 접목한 휴양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 시민들에게 여가문화장소를 제공하며, 지역농산물판매를 통한 농가소득증대 및 고용창출, 동물과 식물을 결합한 국내유일의 테라피공원을 조성해 ‘그린거제’를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예산의 제 때 확보가 조기 완공의 최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