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박찬현)는 지난 30일 욕지도 남동방 27해리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인 어선을 신속히 구조하여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했다고 밝혔다.

이날 표류어선은 여수선적 외끌이 저인망 K 호(37톤, 승선원 6명)가 항해 중 기관고장으로 그곳 해상에 표류하면서 구조 요청했다.
한편 어업정보통신국으로부터 사고신고를 접한 통영해경은 1,000톤급 경비함정을 사고현장에 신속히 투입하여 표류어선을 구조, 다음날인 31일(일) 04:40경 안전해역까지 예인 후 인계했다.

아울러 사고해역 인근 해상에는 제15호 태풍 콩레이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하여 대형 안전사고가 일어 날 우려가 있었으나, 경비함정의 신속한 투입으로 해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각종 사고예방을 위하여 관계기관과 해상종사자 대상으로 지속적인 예방 지도강화와 함께, 바다에서 안전사고 발생 시 해양경찰 긴급신고번호 122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