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힘내십시오. 한 지붕 아래 같이 산다는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우리는 서로 존중하고 믿음을 가지면서 지내야 할 것입니다.”

거제시 9월 직원정례조회에서 권민호 시장이 강조한 말이다. 지난 8월 폭염 속에서도 꿋꿋이 맡은 바 직무에 전념해 온 직원들의 노고도 격려했다. 을지연습훈련, 24시간 적조예방체제 돌입, 전력비상으로 에어컨도 끈 채 업무에 임한 일 등 구체적 사례를 들며 직원들을 위로했다.

9월 시정주요업무 추진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오는 10월 4일부터 이틀 간 열리는 제19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는 3년 만에 개최하는 것으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면서, “10월 1일 삼성조선소 운동장에서도 KBS 열린음악회가 열립니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 등 업무협조에 만전을 기해 주었으면 합니다.”

이어, 내년도 업무계획 수립과 재해예방, 상급기관 평가 등 현안업무 추진에 대해 내실을 기해 줄 것도 강조하면서,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는 생활이 불편이 없도록 민원처리와 병․의원 비상의료체제 구축, 귀성객 교통편의 대책 등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시책을 적극 추진해 줄 것도 당부했다.

조회를 마칠 즘, 권시장은 시간을 할애해 자신의 지난 경험을 들려주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처음엔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었고, 그 다음엔 정치가였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생활해 온 결과, 지금은 그 꿈을 모두 이루었습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뜻으로,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 사회의 주역이 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장과 직원 모두 동료의식을 가지면서,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 나가 자고도 했다.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날이 있고 희망이 현실로 다가 올 수도 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서로 꿋꿋이 노력하는 공직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날 조회에 앞서 시정주요시책 추진에 대한 우수 직원들의 수상도 있었다.

‘불법어업 없는 우수마을’에 대한 해양수산부 기관표창 수상으로 거제시 어업진흥과(과장 원 희)가 수상하였으며, 2013년도 경상남도 종합감사결과 모범공무원으로, 이복관․양진임(감사법무담당관), 최춘완(정보통신과), 허애린(회계과) 등이 경상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