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중학교(교장 곽권태)는 지난 3일 오후 7시 중앙관에서 학교관계자와 학부모 3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학년도 2학기 학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학교장 인사, 1학기 교육활동 실적 소개와 2학기 교육활동 전반에 대한 안내, 자유학기제 특강, 학교폭력예방교육, 진학지도 안내로 구성됐다.

특히, 1학년 2학기에 실시하고 있는 자유학기제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한 신철균 교수(한국교육개발원 자유학기제 지원센터)의 ‘학생∙학부모∙교사가 행복한 자유학기제’를 주제로 한 특강은 자신의 힘들었던 학창시절을 가감 없이 털어놓고 교직생활을 거치면서 보아온 학교생활과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느끼는 고민을 솔직하게 담아내는 이야기로 학부모의 공감을 얻었다. 아울러 학부모들이 막연하게 갖고 있던 걱정과 불안을 덜어주고 자녀의 성장을 돕는 올바른 교육을 위한 시도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한 시간 동안 이어진 특강이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거제중앙중학교에서 시행하는 차별화된 자유학기제의 운영 방향,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가정에서의 구체적인 실천 방법, 3학년 진학 진로지도와 관련하여 고입 전형에 대해 담당 교사의 설명이 이어졌다.

이후에 각 교실에서는 담임교사와 학부모의 상담이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아이가 학교생활을 잘하고 있는지도 궁금하고 진학지도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스러웠다. 선생님과 함께 비슷한 고민을 가진 어머니들도 만나고 정보도 공유하고 조언도 얻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새로 시작하는 자유학기제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걱정도 컸다. 설명을 듣고 좀 안심이 되었다. 아이에게 꿈과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하는 기회가 되어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중앙중학교는 학기마다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학부모의 참석이 어려운 낮 시간대를 피하여 저녁 시간에 학교설명회를 갖고 있다. 이에 앞서 2일부터 ‘학부모 상담 주간’을 운영하여 직장생활로 상담이 어려운 학부모를 위해 저녁 시간에 내교나 전화를 통한 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