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중학교(교장 곽권태)는 지난 7일 중앙관에서 전교학생회 임원과 학교관계자 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3학년도 2학기 학생회 글로벌 리더십 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학생회 자치활동을 활성화하고 바람직한 학생 문화를 만들기 위한 간부 수련회로 학생회 임원이 지녀야 할 자긍심, 책임감, 봉사정신, 애교심을 기르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회 임원의 자질 함양을 위한 학생들의 모의 자치법정 재판은 학생 생활평점제 과벌점자 학생의 지도와 처벌 문제를 학생들끼리 소통하고 협의하여 바람직한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이었으며 진정한 학교의 주인으로서 학생회 임원의 책임과 역할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이 밖에도 본교 인성교육부 이영수 선생님의 학교폭력예방 교육과 거제향교 김혜경 인성강사를 초청해 생활예절과 마음의 수련을 위한 다도에 대한 강연을 들었으며, 교사와 학생 및 선후배 상호 간 친목 도모를 위한 레크레이션과 협동심을 기르는 단체놀이 시간을 가졌다.

참가한 학생들은 소감문을 통해 “드라마에서 보던 법정의 모습을 직접 눈앞에서 보니 흥미롭고 신기했다. 우리의 문제를 우리 스스로가 결정한다는 책임감과 주인의식, 자긍심도 생겼다. 선후배, 친구들과 많은 것을 배우고 즐기며 함께 어울려 하나가 되는 활동을 하니 강한 소속감이 느껴졌다. 주말에 시험공부도 하고, 컴퓨터도 하고 싶었는데,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서로 손을 잡고 함께 부대끼며 이런저런 활동을 하는 동안 이기적인 생각은 사라지고 내가 맡은 역할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즐겁고 힘찬 학교생활을 다짐했다.

학교 관계자는 “교사와 학생들 간의 거리를 좁히고 더불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기 위한 의사소통의 자리였다. 학생회 임원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지니고 참여와 실천, 자율과 책임의 학생자치문화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