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 교황님 장례 참석은 카톨릭 유권자를 의식 >
 
교황님의 逝去(서거)로 지구촌은 추모행사로 肅然(숙연)한데 비해 미국의 정치권에서는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로마 교황님. 요한 바오로 2세 재위 26년간 미국 대통령을 역임한 로널드 레이 건, 조지 W, 부시. 지미카터. 빌 클린턴, 조지 H,W,부시.등 모두 바티간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했다고 AP통신은 전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부시"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교황님의 장례식 에 참석할것이라고 공식 발표 했다. 그 의도는 공화당의 선거기반 확대를 겨냥하 여 가톨릭 유권자들의 비위를 맞추려는 속이 빤히 들여다 보이는 것으로 보고 있 을지 모른다고 4일 LA타임즈가 꼬집으며 다음과 같이 논평하고 있다.

<"부시"는 가톨릭 표 전부를 얻진 못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교황 요 한 바오로 2세 逝去(서거) 이후 최근 수일 사이에 내 놓은 부시 대통령의 모든 찬 사는 두 사람과 그들의 정책 사이에 팽팽한 긴장과 복잡함이 있었음을 보여 주고 있다고 논평했다.

"부시" 대통령은 "생명의 문화(culture of life)에 대한 교황의 지지를 강조했 지만, "생명의 문화"라는 이 표현은 정작 부시 대통령이 교황님의 관심사인 낙태 와 안락사, 동성결혼 문제에 대한 특정 견해를 폭넓게 언급하기 위해 사용 됐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2일 워싱턴 "성 요한" 성당에서 진행된 교황님 추모 미사에 참석하는등 요한 바오로 2세의 逝去(서거)에 깊은 弔意(조의)를 표하면서도 교황 과의 의견이 엇갈렸던 "이라크" 침공 결정, 사형제도, 세계적 빈곤 퇴치 문제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뉴욕 타임즈는 차기 교황님이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미국 정치권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것이라고 분석 하고 있다. 특히 낙태와 동성애자. 인권보호, 안락 사, 등의 사안을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팽팽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어 강경 보수 파 교황님이 선출될 경우 진보적 성향의 민주당 노선은 점차 힘을 잃어갈수 있다 고 전망했다. 

지난해 대선때 일부 카톨릭 지도자들은 "존 케리" 민주당 후보에게 "영성체"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존 케리" 후보는 카톨릭 신자이 지만 낙태를 옹호함으로써 교리를 어기고 있다는게 그 이유였다. 일부 주교님들은 지난해 공개적으로 교구민들에게 "케리" 대신 감리교 신자인 "부시"에게 투표해 야 할것을 종용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런 카톨릭계의 움직임은 실제 대선에도 영향을 미쳐 "부시"는 2004년 대선에 서 카톨릭 표의 52%를 얻었고, "케리"는 47%를 차지 하는데 그쳤다고 보도 하고 있다.
지난해 카톨릭의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의 27%에 달했으며 이들은 주로 무소속 유권자가 집중돼 있던 "오하이오"와 "펜실벤니아"에서 대선에 결정적인 영 향을 준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오랜쥐 카운니에서 양 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