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초등학교(교장 안재기)는 지난 13일 창의적 체험활동 전일제(이하 창체전일제)를 맞아 학년별 특색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학교 안·밖에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창의적 체험활동의 취지에 맞춰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날 1-3학년은 ‘거제유적생태 체험’의 주제로 거제면의 다양한 장소를 찾아 체험활동을 펼쳤다. 4,5학년은 ‘생명의 소중함’이라는 주제로 생명 존중 프로그램을 실시헸다. 6학년은 거제시보건소 금연클리닉팀을 초청하여 학생 금연 교육을 실시했다.

거제면의 기성관, 반곡서원, 갯벌을 찾은 1-3학년 학생들은 야외학습 관련 주의사항에 대하여 사전지도를 받은 후 체험 학습을 했다.

기성관에서는 안내자의 설명을 들으며 문화재를 살펴보았다. 학생들은 기성관이 문화재로서 어떤 가치를 가지는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찾아간 반곡서원에서는 서원의 역사적 가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진예준(3학년) 학생은 “서원이 오늘날의 학교와 같은 곳이었다니 신기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간 갯벌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보고 만져보며 갯벌 생태체험을 하였다. 교실을 벗어나 학생들은 자연을 접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4,5학년은 생명 존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생명사랑 나누미’ 동영상 시청, 실종·유괴에 관한 상황별 역할놀이, 생명 존중 역할놀이 등의 활동을 하였다. 이는 최근 청소년 생명경시 풍토에 관해 학생들이 문제의식을 느끼고 스스로의 생명을 소중히 여길 수 있게 하기 위한 활동으로, 학생들은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6학년은 도서실에 모여 금연교육을 받았다. 거제시보건소 금연클리닉팀에서 준비한 프레젠테이션, 동영상 자료를 보며 청소년기 흡연이 건강에 치명적인 이유, 주위로부터 흡연 권유를 받을 때의 대처방안에 대해 배웠다.

이번 금연교육은 지난 4월 실시한 학생흡연실태조사 결과의 지도대책으로 마련된 것으로, 조사를 통해 확인한 흡연경험자의 집중상담도 실시되었다.

정지훈(6학년) 학생은 “흡연자의 폐에서 나온 발암물질을 보니 담배가 정말 싫어졌다”며 “주위 사람에게 담배를 끊으라고 말해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