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가축전염병의 본격적인 발생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8개월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신속 대응 체계 가동을 위한 방역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향후 구제역 청정화를 위해 금년 겨울 및 내년 봄이 중요한 시기이고 철새 도래시기를 맞이하여 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도 우려됨에 따라 선제적 방역체계 가동을 통해 재발방지 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 그동안 추진했던 상시방역시스템을 특별방역체제로 전환하여 재발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이 기간 동안 실질적인 방역활동 수행을 통한 실효성 높은 방역체계구축을 위해 도와 도내 시ㆍ군, 축산진흥연구소, 축산단체 및 유관기관에 방역상황실을 구성ㆍ운영한다.

특히, 경남도 방역상황실에서는 해외 가축질병 동향과 국내 방역 추진상황을 분석하고 AIㆍ구제역 신고 현황 및 소독, 예찰, 검사, 교육ㆍ홍보 등의 방역추진 실태를 점검하며 특히, 명절과 선거기간, 혹한기 등 주요 시기에 집중적인 축산농가 및 대국민 방역 홍보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구제역 예방접종 실시와 모니터링 검사, 구제역 예방접종 농가 실명제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창원, 양산, 창녕 등 철새도래지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금 사육농가에 대한 소독실태 점검을 강화하는 등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또한,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의 가상방역현장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축산농장ㆍ마을별 질병관리 등급제 시행 등 효율적인 방역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정석 경남도 축산과장은 “우리 도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에서의 청정 지역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이번 특별방역기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이에 맞는 다양한 방역 정책 추진을 통해 도내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히며, 도내 축산농가 및 유관기관 등에 방역의식 제고를 통한 협조와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