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초(교장 허태열)는 경상남도교육청 특색과제의 하나인 운동하는 학교에 발맞추어 매일 토닥토닥 운동장 걷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7일(월)은 3학년 1반 학생들이 맨발로 운동장 걷기를 실시하였다.

전교생 아침건강 달리기 후 매일 한 학급은 8시 30분부터 45분까지 15분간 선생님, 친구와 함께 맨발로 운동장을 걷는다. 맨발로 걷기는 학급의 특색에 맞게 서로 업어주기, 강강술래나 어깨동무하고 걷기 등 재미있는 활동도 실시한다. 특히 마무리 활동으로 맨발로 운동장 걷기를 한 후 수돗가에서 친구와 선생님의 발을 서로 씻겨주고 닦아준다. 서로의 발을 씻겨주고 닦아주는 활동을 통해 친구끼리의 우정도 확인하고 학급애도 쌓는다.

학교에서는 맨발로 운동장을 걷는 자연친화적인 활동으로 학생들의 정서순화에 도움을 주고 서로 발을 씻겨주고 닦아줌으로써 학급친구들끼리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어 왕따와 학교폭력 예방에 힘쓰고 있다. 토닥토닥 걷기를 실시했던 3학년 1반 학생은 “맨발로 운동장을 걸으니 발바닥이 약간 아프기도 했지만 몸이 한결 가벼워진 것 같다. 친구들의 발과 내 발을 비교해보기도 하고 씻겨주기도 하면서 재미있었고 친구와 더 친해진 것 같아 정말 좋았다.”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

허태열 교장은 “요즘 학생들은 아파트 생활로 흙바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다. 맨발로 걷다보면 자연과 친해지고 정서순화도 되어 친구들끼리 서로 친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앞으로도 자연친화적인 여러 활동을 기획해 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