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전원학교인 숭덕초등학교(교장 성종복)는 9월 30일(월)부터 10월2일(수)까지 3일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숭덕문화제를 개최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숭덕문화제는 기존 학예회의 틀을 깨고 체험활동, 재능교실, 전시관람, 도서바자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제 첫째 날, 오전에는 재능교실 오후에는 체험활동과 전시 관람을 실시했다.

재능교실은 학생들의 흥미와 발달단계를 고려해 꼭두각시, 수화, 영어노래, 태권무, 댄스를 운영했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 체험활동은 거제시 청소년 수련관, 거제교육지원청 등의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해 각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청하여 진행됐다.

공정무역, 바리스타체험, 한지공예, 비누만들기, 냅킨아트, 풍선아트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교육기부를 통해 실시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거제시 군부대의 협조를 통해 군부대 물자 관람, 화기 체험 등 여태껏 느끼지 못한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군인 아저씨와 학생과의 대화를 통해 나라 사랑하는 마음도 함께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문화제 둘째 날, 오전은 첫째 날과 마찬가지로 재능교실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꿈과 끼를 키우는 시간을 가지었고 오후에는 노자산 청소년 수련관의 강사를 초청해 친구들과 서로 어울려 즐기는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첫째 날과 둘째 날, 도서관에서는 함께 하는 독서문화와 토론의 장을 열어주는 도서바자회가 실시되어 학생들은 평소 자신이 읽고 싶어 하였던 책을 마음껏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문화제의 마지막 날은 학생들의 공연 및 전시로 장식되었다. 80여분의 학부모와 관내 기관장을 모시고 진행된 공연 발표는 앞서 이틀간 재능교실을 통해 준비한 꼭두각시, 수화, 영어노래, 태권무, 댄스 등의 공연과 평소 교육과정 속에서 꾸준히 운영하고 있는 노래하는 학교 추진 성과인 학년별 꼬마음악가 연주를 통해 숨겨둔 기량을 마음껏 뽐냈으며, 체험교실에서 만든 여러 가지 성과물을 전시했다.

성종복 교장은 “숭덕문화제를 통해 학생 한 명당 작품 한 가지, 공연 한 가지를 목표로 평소 체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였으며, 사흘 동안 학생들이 문화적 소양을 기르기 위한 다양하고 충분한 경험을 했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숭덕문화제를 함께한 학부모는 “3일간 진행된 교육프로그램으로 무엇보다 아이가 많이 성장을 했길 바라며 특히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뜻 깊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