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초등학교(교장 안재기)는 지난 4일 거제면의 주최로 열린 제 19회 시민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이날은 학교장 재량휴업일로 지정되어 학생들은 학교 밖에서 유익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전통장터 체험 및 문화재 탐방에 참가하였고, 30여명의 학부모는 이웃돕기 벼룩시장을 개최하였다.

10월 4일, 약 100여명의 시장 체험 신청자들은 운동장에 모여 거제장날 체험과 문화재 탐방을 했다.
사람 간의 정이 넘쳐나는 5일장 체험과 거제 향토 문화재(반곡서원, 기성관, 향교) 탐방을 통해 거제면의 역사를 바로 아는 기회를 가졌다.

거제면에 있는 문화재 3곳을 방문하여 문화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였다. 마지막으로 전통장터에 들러 추억의 먹거리를 직접 맛보기도 하였다.

특히, 이번 탐방은 학생들에게 탐방 참가표를 주어 학생들이 문화재·전통시장의 모든 활동을 완수하면 상품을 주는 방식으로 흥미를 더했다. 문화재를 모두 방문한 학생은 책자, 물, 수첩, 호박엿 등의 선물을 받았다.

이날 문화재 탐방 체험을 한 6학년 강윤정 학생은 “내가 사는 곳 근처에 있는 문화재에 참 많은 역사가 깃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학교를 안가도 의미 있고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거제초 학부모회 30여명의 학부모는 이웃돕기 벼룩시장을 개최하였다. 이번 벼룩시장은 ‘우리 경제 살리기’교육의 일환으로 아나바다의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열렸다. 벼룩시장 물품은 학급단위로 2주일 전부터 수집하였다. 수집물품의 가격표 제작 및 운반정리는 거제초 교사들이 돕고, 전시 및 판매는 학부모회가 모두 주관하였다.

4일 당일에는 새벽 6시부터 학부모, 교사들이 학교에 모여 벼룩시장 준비를 했다. 벼룩시장은 복개천 전통장터 4번 부스에서 열려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다른 사람이 쓰던 물건을 싸게 내놓아 자원 재활용을 실천했다.

이날 판매 수익금은 총 935,300원으로 이는 경로위안잔치를 위한 이웃돕기기금으로 의미 있게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