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 대표축제 '제8회 거제섬꽃축제'가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거제면 서정리 소재 거제시농업개발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난 2006년 첫 선을 보인 거제섬꽃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관람객이 늘어나며 지난해 20만명을 돌파했다. 더구나 예산 3억여 원을 들여 성공적인 축제로 인정받는 거제시로서는 그야말로 '효자축제'다.

올 초에는 경남도에서 지난해 도내에서 열린 18개 축제를 대상으로 한 경남도 유망축제로도 선정돼 도비 2천만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가을꽃과 곤충이 어우러진 문화예술 축제'란 주제의 올해 섬꽃축제는 가을꽃 전시, 곤충전시관, 첨단유리온실, 난지작물전시관 등 6개분야 60개 종목으로 관람객들에게 가을꽃의 향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구나 이화국악연구소, 매직아티스트 등 22개팀의 공연과 압화, 관상조류, 국화분재 등 13개팀의 전시, 목공예, 바람개비, 비단벌레공예 등 21개팀의 체험분야 등 문화예술과 어울림 행사들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특히 이번 축제 중 11월 8일과 9일 양일간 야간개장으로 관람객들에게 넉넉한 관람시간도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20만명 이상 축제를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년 문제점이 되고 있는 주차공간 문제는 인근 거제스포츠파크 주차장과 인근 논 등을 임시주차장으로 조성해 활용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해 관람객들이 불편하지 않게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