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내에 대한 폭력행사 혹은 학대행위로 입건된‘폭력남편’ 건수가 6천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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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한표 의원(경남 거제시, 새누리당 원내부대표)이 13일 국정감사와 관련하여 국회 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가정폭력 관련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아내를 학대해 붙잡힌 경우는 5천876건에 달했다.

지난 2004년 1만1천487건이었던 아내학대 검거 건수는 2007년 9천117건, 2011년에는 4천481건으로 줄곧 감소하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남편학대로 인한 아내 검거 건수는 작년 한해 278건이었다.

또 작년에 발생한 총 가정폭력 건수는 8천762건이었으며,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3천29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천464건, 인천이 542건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이들 세 지역의 인구비는 약 49％인 반면 가정폭력 발생 비율은 68.8％에 달했다.

김 의원은“경기불황에 따른 실직이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폭력남편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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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가정폭력사건 발생현황(2008년∼2012년)  

연도 지역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계(건)	11,461	11,025	7,359	6,848	8,762
서 울	3,144	2,362	1,726	1,789	2,464
부 산	605	849	357	195	243
대 구	620	554	469	325	316
인 천	655	594	344	516	542
광 주	468	481	297	271	260
대 전	162	215	189	132	124
울 산	241	272	222	190	196
경 기	3,014	3,131	2,063	2,057	3,029
강 원	589	568	359	294	228
충 북	320	313	207	142	357
충 남	195	153	58	58	46
전 북	223	258	158	218	262
전 남	330	275	210	255	292
경 북	334	329	243	143	206
경 남	333	502	326	205	101
제 주	228	169	131	58	96

가정폭력 유형별(검거) 현황

구 분	아내학대	남편학대	아동학대	노인학대	기타	계
2004년	11,487	290	63	235	1,695	13,770
2005년	9,549	276	50	178	1,542	11,595
2006년	9,127	299	50	223	1,772	11,471
2007년	9,117	345	52	249	1,981	11,744
2008년	8,349	353	59	213	2,487	11,461
2009년	7,942	470	57	190	2,366	11,025
2010년	5,587	367	29	111	1,265	7,359
2011년	4,481	189	74	144	1,960	6,848
2012년	5,876	278	90	173	2,345	8,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