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중학교(교장 곽권태)는 지난 15일 학교 중앙관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로진학 설명회를 열었다.

변화하는 교육 정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 진학 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이날 강연에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3 학부모뿐만 아니라, 자녀의 진로와 진학을 준비하고 고민하는 1, 2학년 학부모까지 모두 317명의 학부모가 참석했다.

'진로에 기반을 둔 진학설계'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강훈 통영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는 다년간 교직생활과 전문교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입시 교육 정책의 변화 방향과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한 진로와 진학 선택, 충실한 학교생활을 통해 현명하게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꿈을 상실한 채 성적을 위한 공부에 매달리고 성적을 기준으로 진학과 진로를 선택하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중학교는 꿈을 디자인하는 시기이고, 고등학교는 꿈에 도전하는 시기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꾸준히 활동하며 그 과정을 기록하라"며 꿈을 이루기 위한 적극적인 진로탐색과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진지한 분위기 속에 경청하며 열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입시제도가 복잡하고 다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혼란스러웠는데, 해결 방향을 찾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 "시사점이 큰 최근의 교육통계와 여러 자료를 제시하며 효율적인 자기주도학습법, 창의적 체험활동과 생활기록부 작성법 등 자녀의 진로, 진학 설계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꼼꼼하게 짚어주어서 더욱 직접적으로 와 닿았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학교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속적으로 진로, 진학에 대한 맞춤정보를 제공해 학부모와 함께 바람직한 진로진학지도 방향을 고민하고 공유해 자녀지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