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노인민속경연대회가 지난 21일 거제시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노인의 날은 경로효친 사상을 앙양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온 노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10월 2일이다.  

1000여명의 노인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신현농협주부대학 풍물단의 모듬사물놀이 공연과 대한노인회 거제시지회 실버건강 댄스팀의 왈츠와 발레체조공연이 있었으며 13명의 모범노인과 노인 복지 기여자, 노인복지기여 단체등이 표창을 받았고 102세의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는 76세의 며느리인 거제면 옥산마을 원신수씨가 노인회장(최규영)이 수여하는 효자효부상을 받아 참석한 어르신들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그 동안 어르신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 건강하고 축복받는 노후를 보내달라"고 전했다. 대한노인회거제시지회 최규영 회장은 노인이 건강하고 행복하면 사회가 건강하고 행복해 진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노인민속경연대회에서는 제기차기, 새끼꼬기, 짚신삼기, 이엉엮기, 용모름만들기, 연만들기, 팽이돌리기, 한궁경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으며 종합 우승은 거제분회, 준우승은 부설 거제노인대학팀이, 장려상에는 능포분회가 차지해 푸짐한 상금도 받았다.

그리고 복도에서는 일년 동안의 어르신 활동상을 사진에 담아 전시를 해 어르신들의 발걸음을 멈춰 보기도 했다. 주차장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체험장을 마련해 어르신들이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노인시설 홍보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려 많은 어르신들이 경품추첨으로 푸짐한 상품을 받아 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