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초등학교(교장 김성철)는 지난 23일 통영도서관과 함께하는 하반기 학교도서관 지원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초등공연 프로그램은 2학년 전교생 186명을 대상으로 ‘맛있는 동화-푸드 아트’를 주제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공연은 저학년 학생들이 동화책을 눈으로 읽는 것만이 아니라 오감을 사용해 독서하여 독서에 흥미를 가지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첫 번째 동화는 샌드아트로 한 장면씩을 보여주며 진행되었다. 많은 학생들이 모래로 그려진 장면에 감탄하였고 또 다른 장면으로 전환될 때 신기해하며 이야기에 더 집중하였다. 두 번째 동화는 강사가 동화 속 주인공 동물을 풍선으로 만들었다.

한 2학년 학생은 “풍선으로 동화 속 주인공을 만들다가 마지막에 커다란 타조가 나왔을 때 정말 놀랐다. 동화 속 주인공이 책에서 튀어나온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마지막에 보았던 과학 동화가 제일 신기하였다. 마치 마술쇼를 보는 줄 알았다. 글로만 읽다가 모래그림으로도 보고 주인공을 풍선으로 만져보니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은지 선생님은 “저학년부터 책에 대한 흥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글과 그림으로 된 책만 읽기를 강요하면 학생들이 쉽게 흥미를 읽기 쉽다. 오감을 자극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활용한다면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욱 자극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거제중앙초등학교는 통영도서관과 MOU를 체결한 뒤 지역사회와 연계한 독서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10월동안 독서 골든벨, 이동식 도서관, 학부모 독서감상문 대회, 원화전시회 등 다양한 독서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