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거제교회(담임 이상훈) 자원봉사단은  지난 23일 거제시 연초면 농가에서 사랑의 농어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10여명은 연초면의 김성일(남·73세) 씨의 논에서는 추수철 벼 수확을 도왔다. 이어 김형자(여 64) 씨의 집을 방문, 정리정돈 및 보수작업을 하는 등 농촌봉사활동을 벌였다.

매년 벼농사를 짓는 김성일씨는 “매년 수확기 철 때마다 일을 해도 항상 일손이 부족해 겨우겨우 돈을 주고 사람을 써서 일을 끝내곤 했는데, 금년에는 우리 봉사단이 도와주어 힘도 별로 안들고 즐겁게 일이 끝내게 되어 너무 고맙다”며 “그 동안 신천지 교회에 대해 듣던 것과는 정말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형자 씨는 “이 가을날 모두 다 가을단풍 구경 간다고들 난리 인데 신천지 자원봉사자들이 이렇게 정성껏 도와주는 것을 보니 천사들이 와서 일해주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농촌봉사활동에 처음 참여한 신지환(24세·고현동) 대학생은 “평소 농사일을 안 해서 몰랐는데 이번에 벼베기 봉사활동을 통해 농부의 땀으로 만들어진 쌀 한톨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신천지 자원봉사단의 최영훈(55·상동동) 단장은 "여름철 농가에 부족한 일손으로 어려워하는 곳에 잠시나마 방문해 도와 드렸는데 여러 가지 부족함에도 기뻐하시고 고마워하는 모습에 되려 감사하며 앞으로도 신천지 자원봉사단의 도움을 요청하는 곳이라면 우선적으로 찾아가 봉사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