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양환경국민운동연합 거제시지회(지회장 임상열)는 지난 25일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고현항에서 100여명의 학생과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가을맞이 바다 대청소를 실시했다.

고현항 일원으로 유입된 부유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해 회원들은 팔을 걷어 붙였다.

쌀쌀해진 날씨와 악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각종 쓰레기와폐 어구등을 수거하는데 애를 먹었다.

특히 스킨스쿠버를 동원하여 실시한 이번 행사에서는 그동안 바다 밑에 방치된 차량 폐타이어와 폐자전거 등 약10 여톤의 폐기물을 수거했으며, 회원과 학생들은 주변에 흩어져 있던 오물 약100여포대를 수거했다.

이번 정화활동에 처음 참여한 시민 곽미숙(상문동), 김정연(아주동), 장미자(아주동)주부는 “고현항이 이렇게 악취 나고 쓰레기가 많은 줄 몰랐고 참여해서 바다를 깨끗이 하는데 동참하여 보람있다”고 말했다.

지역 바다환경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해양환경운동연합 거제시지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 들에게 식량의 보고인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향후 정기적으로 회원들과 함께 바다청소를 실시해 청정한 해양환경 지킴이가 될 것을 다짐했다.

현재 해양환경 거제시지회에서는 거제공고와 학생들의 바다 봉사활동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학생 봉사활동과 함께 지속적인 바다 정화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30일 오후 2시부터 고현 앞바다에서는 거제공고 봉사 동아리 학생들과 시민,거제관내 중,고등 학생들이 대대적인 바다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