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성 차장

거제시의 인구변화에 대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9년 22만명에서 2012년 23만명을 넘어섰고, 지역언론에 따르면 올해 10월에는 24만명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임을 알 수 있다.

상문동·사곡 지역과 아주택지와 같은 주거지역이 기존 도심에서 외곽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리고 관광통계에 따르면 2008년 4백3십만이던 관광인구가 2012년에는 5백만을 넘어섰고 지난 6월 대명리조트 개장과 펜션의 증가 등을 보면 도시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도시의 혈관이라 할 수 있는 상하수도, 가스, 전기, 통신 등은 도시 인프라 증가에 맞게 새로운 시설을 추가하고 기존 노후시설은 교체를 하여 시민들이 마음 놓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에 따라 각종 기반시설과 더불어 K-water에서 관리하는 신규 상수도 시설물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K-water는 거제시에 맑고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증가하는 수도시설의 안정적인 관리와 더불어 기존의 노후관로 교체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전체 급수구역을 29개의 블록으로 구분하여 구역내 용수공급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물관리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아울러 2008년 이후 2천6백여건의 누수를 차단하여 땅속으로 흘러들어가는 수돗물을 줄인 바 있다.

이때 소규모 누수는 계획을 세워 단수를 하게 되고 대상지역의 각 세대에 문자 또는 전화통보로 주민에게 알려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노후관을 교체할 때는 현수막・문자통보 및 골목내 세대별 대문에 공지를 붙여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간혹 연락을 받지 못해 민원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해 각별히 관리를 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단수가 예상되는 경우 야간 작업을 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불시에 노후된 수도관이 파손되어 많은 양의 누수가 발생하면 즉시 상황을 주민에 통보하고 보수작업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도시확장에 따른 주변 신규 아파트의 도로확장 또는 하수관정비 공사로 인한 수도관 손상으로 단수가 발생하는 민원도 자주 들어오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발생되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K-water는 즉시 단수가 필요한 누수사고가 발생하면 시민들께 신속하게 알려주고 고쳐서 수돗물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며, 사전 예방을 위해 시설물 주변에 공사를 하고 있으면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관리하고 지속적인 누수탐사를 통해 불시에 발생하는 단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누수로 인해 새는 아까운 수돗물을 줄이기 위해서는 거제시민 모두가 감시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K-water에서는 누수신고를 한 최초 신고자에게 소정의 사례를 하는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