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고등학교는(교장 진선진)는 거제시 학부모를 위한 명사 초청 ‘인문학 특강’ 을 마련했다.
특강은 오는 11일(월) 오후7시와 18일 오후 7시 두차례다.

이번 특강은 지난 5월, 지역 학부모를 위한 진로진학 아카데미에 이어 두 번째 교육 서비스로 지역 학부모를 위한 질 높은 특강을 마련해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목적이다.

서강대 철학과 최진석 교수

먼저 11일에는 ‘나의 행복과 자녀의 행복’이란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최진석 교수는 중국 베이징 대학에서 장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최근 EBS 인문학 특강에서 명쾌한 노자 강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교수는 기업 사장단 강의를 통해 인문학의 가치를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소크라테스하고 한나절을 보낼 수 있다면 애플이 가진 모든 기술을 주겠다.” 말을 인용한다. 위대한 철학자한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지금 가진 재산을 다 써도 그보다 더 많은 돈이 생길 것이란 확신에서다. 애플신화의 원동력이 인문학에 있음을 말해 준다. 그만큼 인문학이 기업의 창조 정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 된다. 이번 인문학의 강연을 통해 진정한 인문학의 가치를 느껴보길 기대한다.

단국대 의대 서민 교수

두 번째 18일에는 ‘기생충과 함께한 22년’이란 주제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기생충 전문가인 단국대 의대 서민 교수이다.

기생충을 자기 눈안에 넣고 키웠던 일화로 유명한 이 시대의 진정한 학자(?)였다. 이렇게 자신의 기생충 연구에 열혈 청소년(?)처럼 기생충에 대한 연구라면 기어이 일을 저지르고마는 ‘옴므 파탈’의 경지에 올라와 있다.

동안의 얼굴에 강아지를 몹시 사랑한다는 서교수는 이름때문인지 아주 좋은 옷을 입어도 평범한 사람에 지나지 않는단다. 이렇게 유머 감각이 뛰어나 ‘건강학 강의’를 정말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강연 내내 웃음을 선사한다.

서민 교수의 강연은 유쾌하면서도 마음 속에 담아 둘 가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끔 소셜미디어가 활성화 되면서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취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잘 판단하라는 쓴 소리도 서슴지 않는 서민 교수이다. 자신의 건강과 가족의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이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진석 교수가 인문학의 가치를 소개하는 시간이라면, 서민 교수는 건강한 생활에 대한 강연이다.

이번 두 교수의 초청 특강은 거제시 학부모들에게는 명사 특강의 가뭄에 단비를 내려 줄 것으로 기대되는 강연이다.

해성고에서 기획한 명사 추청 특강은 상지관 4층 세미나실 좌석수가 제한적인 관계로 사전 예약을 받는다. 신청 전화는 680-1210,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