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열리는 연말 송년불꽃축제가 올해는 장승포 (구)여객선터미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3회째를 맞는 거제시 송년불꽃축제는 지난 11년 거가대교 개통 1주년을 기념해 거제시 장목면 대금리 일원에서 열렸고, 2회째인 지난해도 거가대교가 바라보이는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그러나 올해는 장소를 옮겨 장승포항에서 열기로 결정하고 11월 중 행사 관련 제안서를 공모‧선정한다는 계획으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 송년불꽃축제는 신년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장승포에서 개최, 두 행사를 연계시켜 시너지효과를 거둔다는 복안이다.

특히 장승포는 옥포와 (구)신현지역과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상권이 밀집해 있어 송년불꽃축제에 참여한 관광객의 숙식 해결이 용이해 신년 해맞이객으로 연계시킬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게다가 장승포 일대는 항만이 잘 정비돼 눈이나 비 등 기상이변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장점과 행사장 조성에도 용이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대금마을에서 열린 송년축제의 경우 갑자기 내린 눈으로 행사장 바닥에 짚과 부직포 등을 설치했지만 고르지 못한 노면과 진흙탕 등으로 참가자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경우 주차장이 부족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곳곳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하는 한편 인근지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2013 송년불꽃축제는 크게 식전공연, 공식행사, 불꽃행사, 체험 및 부대행사 등이 열리며 거제시년 2만여명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