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포중학교(교장 장명규)는 우표로 작품을 만드는 이색동아리로 학교우취반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활동을 중심으로 우취반을 운영해 오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우표문화를 전하고 있다.

제26회 어린이우표전시회에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광주디자인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출품한 206편에 223틀의 작품을 심사한 결과 우수작품을 160틀 규모로 전시되었다. 이번전시회에서 외포중학교 우취반(지도교사 김윤성)이 8편의 작품을 제출해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게 되었다.

지도교사를 포함한 1학년 학생들 전체가 참여하여 만든 ‘스포츠의 분류’는 최고등급인 으뜸상과 함께 특별상으로 우정사업본부장상을 특별상으로 받게 되었다. 그 외에도 김예현 학생은 ‘곤충의 세계’로 으뜸상(우정사업본부장상겸)을, 김준영 학생은 ‘공룡의 분류’로 으뜸상(한국우취연합회장상겸)을 받게 되었다. 그 외 작품은 모두 2등급인 버금상을 받았다. 여기에는 외포초등학교 김현서학생도 포함되어 있는데, 토요방과후학교의 운영하면서 초등과 중등을 연계하여 지도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 수상하게된 학생들은 시상식을 마친후 모지원 우표디자이너의 사인을 받고 기념촬영도 하였다. 여기서 모지원 디자이너는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과 함께 주제분류를 할 때 디자이너별 우표작품배열도 또 다른 멋이 있다고 권해 주었다.

올해부터 우표전시회규정이 개정되어 운영되는 첫해로 출품부문은 우취작품, 자유작품, 단체작품의 세부분이다. 또한 우표문화를 넓히기 위하여 출품규모를 다양화하였는데, A클라스는 4리프(A4용지크기), B클라스는 8리프, C클라스는 12리프, D클라스는 16리프(1틀),D클라스는 32리프로 나누었다. 시상등급의 경우는 출품조건에 맞는 작품을 골라서 으뜸, 버금, 딸림, 보람의 4등급으로 시상한다.
우표수집은 우표로 다양한 주제를 연구할 수 있는 우표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학습효과도 다양하다. 전시회의 참여는 다양한 우표관련행사를 진행하여 체험학습으로도 적합하다.

▲ 어린이 우표전시회에서 상을 받는 장면(좌) 우표디자이너 모지원씨와 사인받은후 함께 찍은 사진(우)

우표수집가로 유명한 미국의 루스벨트대통령은 ‘학교에서 배운 것 보다 우표에서 배운 것이 더 많다.’라는 말을 남겼다. 우표수집가라면 다 알고 이 말을 체험적으로 느껴볼 수 있을 기회가 전시회이다. 특별히 자유작품은 신기한 우표와 다양한 자료가 들어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신비감더해 주었다.

외포중학교 우취반은 지난 5월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우정청 주최로 열린 부울경우표전시회에서 청소년부문에서도 여러 수상자를 내었었다. 대한민국우표전시회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으뜸상을 수상하는 김예현학생은 ‘곤충의 세계’를 작품으로 구성하는 동안에 곤충의 새로운 면을 많이 알게 되었으며 우표수집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단체작품에서 전체학생이 작품구성에 참여한 1학년 학생들은 자신들의 작품이 으뜸작품으로 수상하게 되어 즐거워하고 있다. 또한 지도교사는 청소년우취문화의 확산과 함께 지역문화를 우표로 표현하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