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초등학교(교장 김순도) 학부모 독서동아리 ‘아이사랑 책마중’은 지난 11월 9일(토) 자녀들과 함께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11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아이사랑 책마중’은 월 2회 화요일 아침마다 1~5학년 각 학급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기 활동을 하고 있으며 빛그림 공연, 도서관 프로그램 지원, 독서토론 등 책 읽는 학교를 만들어가는 데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학부모 독서동아리이다.
 

`토영 이야~길과 함께하는 문학기행'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문학기행은 박경리의 소설 '김약국의 딸들'에 등장하는 통영의 지명과 작가의 흔적을 찾아 간창골, 서문고개, 박경리 생가, 뚝지먼당, 서포루, 99계단, 명정골을 거쳐 박경리 기념관으로 이어졌다.

이날 문학기행에는 학생과 학부모 12명이 참가했으며 촉촉한 가을비와 함께 토영 이야~길을 걸으며 소설의 감동에 다시 한 번 더 빠져들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