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경남에서 증가한 사업체 수가 1만450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기간동안 거제시는 12.3% 사업체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22일 발표한 경남도내 사업체 변화 자료를 보면 2011년 말 기준 사업체 수는 23만795개, 종사자 수는 120만3289명으로 2007년보다 사업체는 1만4515개(6.7%), 종사자는 13만137명(12.1%) 증가했다.

울산광역시 승격으로 분리한 1997년에 비해 사업체수는 21.4%(4만646개), 종사자수는 37.6%(32만8832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외환위기에서는 전년보다 사업체 수가 2.2%(4097개), 종사자 수는 7.8%(6만8187명) 감소했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는 사업체 수가 1.1%(2403개), 종사자 수는 2.6%(2만8428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1년 말 기준 산업별 사업체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2007년 대비 36.2%, 종사자수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45.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사업체수 비중은 도매 및 소매업이 24.3%, 숙박 및 음식점업 22.8% 순으로 나타났으며 종사자수가 1~4인 규모 사업체는 23만795개로 2007년에 비해서 6.7% 증가했다.

300인 이상 종사자 규모의 사업체 수는 2.6% 증가했고 종사자수도 12.1% 증가해 비교적 큰 규모의 회사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대표자 비중은 42.2%로 2007년 보다 1.4%p(40.8%→42.2%) 증가했는데 숙박 및 음식점업(68.9%), 교육서비스업(56.4%),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49.0%)순으로 업종별 차이가 있었다.

여성 종사자는 46만9840명으로 13.4%(5만5357명) 증가했고 남성 종사자는 73만3449명으로 11.4%(7만4780명) 증가하는 등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시 및 일용근로자가 가장 크게 증가(26.2%, 2만6933명)했고 비중도 1.2%p(9.6%→10.8%) 높아져 안정적 일자리는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사업체 수는 김해시 17.2%, 양산시 15.9%, 함안군 12.9%, 거제시 12.3% 순으로 2007년 대비 증가해 거점 도시 역할에 따라 차이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