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팔각회 시민건강걷기 대회가 17일 오전 11시 공설운동장에서 시민 600여명(경찰추산 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 팔각회 주최 거제시민건강걷기 대회. ⓒ 2005 거제타임즈 김미희기자

▲ 거제대학학생회가 독도사랑 현수막을 들고 행진했다. ⓒ 2005 거제타임즈 김미희기자

이번 시민건강 걷기 대회에서 시민들은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통해 "일본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측 표현)의 날' 제정한 것은 부당하다"며 "당장 다케시미의 날을 폐지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일본이 제국주의 야욕을 버리지 않았다"며 "즉각 침략 야욕을 버려야 한다"고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독도 깃발을 힘들면서 항의했다.

이 행사에 거제시 팔각회 관계자, 거제시 부시장, 거제시의회 부의장 등 팔각회 회원 다수가 참석했다. 걷기 대회는 공설운동장을 출발해 시청앞을 거쳐 선거관리위원회, 중앙시장, 해변도로를 따라   장평삼거리를 거쳐 청소년수련관, 다시 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팔각회 행사, 진행미숙 '안타까움'

이날 팔각회 주최 행사가 본 행사보다 식전 행사에 치우쳐 시민들로부터 항의를 받아야 했다. 참석한 한 시민은 "주최 측이 축사나 경과보고 기타 인사말들이 많아 긴 시간동안 기다리다가 지쳐 돌아갔다"며 "행사 진행이 너무 미숙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팔각회 관계자는 "식전 행사에서 축사나 대회사 등이 조금 길어 일부 시민들이 되돌아가 아쉬움을 남겼다"며 "앞으로 걷기대회에 촛점을 맞추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이날 걷기대회 식전행사가 길어져 일부 시민들이 되돌아가기도 했다. ⓒ 2005 거제타임즈 김미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