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치근)가 이웃 돕기 김장을 했다.

김치 담그기는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장승포동주민센터 주차장에서 진행됐다.

첫날은 멸치 다신 물과 고춧가루 등 각종 재료를 버무린 양념장을 만들고, 절임배추의 물기를 뺐다. 둘째 날은 화창한 날씨 속에 본격적으로 김장이 이뤄졌다.
주민자치위원회 소속 여성 위원과 유관단체 여성 회원들이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속이 꽉 찬 김치는 남성 위원들과 주민센터 직원들이 포장해서 각 가정으로 배달했다.

올해 자치위원회가 특별히 준비한 배추는 속이 노란 전라도 해남 산 최상급으로 김장 김치 양은 900kg이다. 홀로 사시는 어르신 등 겨울철 김장이 힘든 90가정에 전달됐다.

조치근 위원장은 “사랑은 실천이라며, 자치위원회의 사랑의 김장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장승포동주민자치위원회는 장승포동주민센터와 함께 해마다 연말이면 김장을 해서 경로당 등에 김치를 나누며, 사랑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