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지세포에 거제요트학교가 12일 새로 문을 열었다.
거제시는 2012년부터 2년 동안 35억원을 들여 4층 규모 건물에 강의실, 사무실, 보관소 등을 갖췄다. 해상 계류시설에는 최대 20대의 요트가 정박할 수 있다.

거제시 요트협회가 2015년 10월 30일까지 위탁운영한다. 지금까지 거제요트학교는 이번에 준공한 건물 인근의 1층 임시 건물에서 운영됐다.

거제시는 이 건물은 요트 동호인들을 위한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2천600여 명이 거제요트학교에서 무료 체험교육을 받았다.

거제요트학교는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2472㎡ 부지에 연면적 1626㎡ 3층 규모로 세워졌다. 사업비로는 35억 원이 들어갔다. 지난 2009년 11월 경남에서 5번째로 문을 연 이 학교는 그동안 간이 조립식 건물로 운영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증축된 학교는 강의실과 사무실, 보관실 등을 새롭게 갖췄고, 요트 계류시설 등도 확충됐다. 연간 3000여 명의 이용객이 예상되는 이 학교는 앞으로 요트 인구의 저변확대와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학교 관계자는 "수강생이 40시간의 교육을 받기만 하면 별도의 시험 없이 요트조종면허를 취득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