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눔도 공사현장 점검도, 올해 업무 마무리에 최선 다해 -

“날씨가 매우 춥지만, 추위가 느껴지지 않는 오늘입니다. 아름다운 선행이 어려운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려움도 같이 손잡고 나가면 맑은 사회가 될 것입니다. 춥고, 힘들고, 가난한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올 한해도 마지막으로 치닫는 지난 19일. 거제시 권민호 시장은 전날 서울 출장 시 추운날씨를 의식한 듯, “어제 서울 날씨보다 춥다”면서, ‘희망 2014 나눔 캠페인’ 행사에 동참한 시민들을 격려했다. 이날 장평동 디큐브백화점 앞에서는 거제시와 경상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사랑의 나눔 행사가 열렸다. 몸이 움츠려질 정도로 매서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은 가는 길을 멈추고, 긴 줄이 이어질 정도로 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대형공사현장으로 곧 바로 달려가는 권시장.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 현장을 찾아 현장사무소장으로부터 공사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도로개통 인근 지역인 장평동, 상문동, 수양동, 아주동 그리고 일운면 등 5개 면․동장과 주민자치위원장이 함께했다. 설명이 끝나자 건의사항이 쏟아졌다. 정 호 현장소장은 “도로 표지판 정비와 계룡산 등산로 문제 등 현안문제는 적극 반영토록 하겠으며, 약속한대로 오는 25일, 그동안 통행이 중단된 도로를 개통토록 하겠습니다.”라면서, “시민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곡교차로 현장으로 이동, 도로포장에 따른 어려운 사정을 설명하고 시와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짧은 겨울 해는 금방 어둠을 깔아 놓는 분위기다. 퇴근 시간이 다 됐음에도 또 다른 공사현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권시장. 이번에는 사곡~거제간 도로확포장 공사구간을 찾았다. 이곳에도 인근 지역인 사등면과 거제면 대표들이 함께 나와 있었다. 현장소장의 설명과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한 권시장은 완곡한 당부사항으로 끝을 맺었다.

“사곡마을 입구 통로박스 물 처리 문제는 앞으로 많은 고민과 시공사의 적극적인 대책으로 민원이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내년 7월로 예정된 공사기한도 최대한 앞당겨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제 불과 10여 일 남은 2013년도. 예년 같지 않은 맹추위가 연말의 분위기를 더욱 차갑게 하는 요즘이다. 지나간 한 해, 못 다한 일을 연말을 앞두고 며칠 사이에 하려 한들, 쉽게 될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올 한해를 착실하게 마무리하려는, 의지를 담은 권시장의 행보가 더욱 돋보인다. 어려운 시민을 위한 사랑 나눔도 해야 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한 공사현장도 방문해야 하는 권민호 거제시장의 발길은 바쁘기만 하다.

지난 6월부터 중단됐던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 상동교차로~사곡교차로 구간은 오는 25일부터 24시간 전면 개통된다. 이어 이 구간 4차로는 계룡산교차로가 확보되는 내년 6월말 전면 개통될 예정으로 있다. 아주터널과 대우조선 남문 앞 도로는 오는 12월 30일 연결완료와 함께 개통된다. 사곡~거제간 4차로는 내년 5월 조기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온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