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부터 투표실시-2시경 투표결과 나올 듯- '돈봉투설 나돌아 분위기 과열?'
일운면번영회(회장 김삼윤)가 2013년도 정기총회를 21일 오전 10시부터 일운면번영회관에서 관계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통상 한 해 동안에 있었던 사업추진 실적과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처리하는 정기총회이기는 하나 올해는 회장 임기만료를 앞두고 열리는 총회라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촬영: 강성순 시민기자 제공

특히 일운면번영회는 면민 세대주들이 직접투표로 선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었으나 세대별 주민등록 등재부 확인 등이 선거법상 저촉되는 문제가 발생하는 등 영향이 있어 70여명의 대의원에 의한 간접선거로 바뀌었으나 일운면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선거다.

더욱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라 정치적 이해관계인들의 역학구도가 잠재적으로 깔려 있을 가능성이 커서 번영회장의 선거 판도는 차기 선거구도까지 예측되게 하고 있는 것이다.

현 김삼윤 번영회장의 아성에 옥영한 일운면체육회장이 도전장을 낸 상황이라 맞대결의 결과 예측은 한치앞을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는 일시 돈봉투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진위가 확인되지않아 투표결과가 나온 이후에라야 후유증 여부는 가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촬영: 강성순 시민기자 제공

일운면번영회는 석유공사가 거제원유비축기지건설 및 제티부두 건설 등과 관련해 제공된 지역발전기금 및 버럭판매 대금의 집행 등 이해관계가 많아 잡음이 끊이지 않았으며, 규모가 커지면서 주민 직접투표방식으로 회장을 선출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는 지역적인 구도도 가지고 있다. 김삼윤 현 회장이 구조라마을 출신인 반면 옥영한 도전자는 지세포 출신이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변수 중에 하나로 꼽히고 있다. 현재 일운면들의 분포는 면 중심지인 지세포와 외곽지역 주민숫자가 비슷한 형편이라 대의원수도 엇비슷하다.

사진촬영: 강성순 시민기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