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좋은 벗(대표 박기련) 주관 파라미타 청소년연합회 거제지회, 거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오정림) 주최로 지난 28일일부터 29일까지 1박2일 동안 거제시자원봉사센터 및 거제도 일대에서 지역 내 중․고등학생 13명을 대상으로 2013년 청소년문화재애호 캠프가 열렸다.

이번 청소년문화재애호 캠프에서는 불교문화재연구소의 홍병화 박사, 문화재청전문위원 박상준 강사를 초청해 목조건축의 이해와 우리나라 문화재에 대한 강의를 실시해 참가 청소년의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강의 후에는 탁본 실습 및 거제도의 등록문화재 중 하나인 학동 진석중 가옥 방문, 칠천도 일대 걷기, 칠천량해전공원 전시관을 방문해 거제도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재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청소년문화제애호 캠프에 참여한 청소년 중 함동건(경남산업고등학교, 18세)은 "주말이면 친구들과 PC방이나 시내를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지역의 문화재에 대해 알고 봉사활동도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문희준(연초고등학교, 17세) 청소년은 "학동 진석중 가옥 방문 시 거제도의 2개 밖에 없는 등록문화재 중 하나인 문화재가 표지판도 없이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번 문화재애호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 대부분이 본 캠프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하고 재참여 의사를 보여 청소년문화재애호 캠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역 청소년의 지역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거제도 문화재를 보호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