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새해가 떠오른 1일, 일운의 일출 명소인 서이말등대를 찾은 주민과 관광객들은 새해의 희망과 행복을 기원하고 새해의 각오를 다졌다.

수평선 위에 깔린 해무와 구름 때문에 일출이 예정된 07시 32분께에는 해가 보이지 않아 해맞이 객들을 애태우던 해는 약 07시 40분께에 해무를 뚫고 붉고 찬란한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제공:거제시

붉게 타오르며 떠오른 해는 수평선을 숨죽이고 바라보던 해맞이 객들의 탄성을 절로 자아내게 만들었으며 그 모습을 해맞이 객들은 핸드폰으로 담아 내었다.

2014년 1월 1일 06시부터 진행된 일운면(서이말등대) 해맞이 행사는 일운면 번영회에서 주최하고 일운면 청년회에서 주관하였으며 일운면 부녀회, 일운 방범대에서 협조했다.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 행사였지만 떡국 먹기 행사, 일운면 주민자치센터 풍물교실의 풍물공연과 초청가수의 공연, 신년 맞이 기원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해맞이 행사장을 찾은 해맞이 객들을 즐겁게 했다.

사진제공:거제시

신년 맞이 기원제에서 옥영한 일운번영회장은 일운면민과 거제시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기원문을 낭독하였고 박석범 일운면장은 신년사에서 ‘해맞이 행상에 참여해 준 해맞이 객 여러분들과 일운면민 그리고 거제시민 모두, 갑오년(甲午年) 새해에는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고 준비하고 계획한 일이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고 했다.

해맞이 행사를 마무리하고 조국을 지키다 순직한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일운 국군 묘지에서 박석범 일운면장을 비롯한 일운번영회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들이 충혼탑 앞에서 참배를 하여 보다 더 뜻깊게 신년을 맞은 1월 1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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