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옥포종합사회복지관은 1월 8일, 9일 양일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지역민들의 뜻을 모아, 저소득 가정 아동·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1월 8일(수)은 지난 10년간 옥포복지관의 후원자로 매달 결연후원을 하고 있는 강정애후원자(다사랑회 대표)가 장학금 35만원을 지원했다. 강정애씨는 2005년부터 옥포복지관과 인연을 맺어 매달 일정금액을 저소득청소년에게 결연 후원할 뿐만 아니라, 연초에 위치한 작은예수회를 매월 1회 방문하여 손수 반찬과 국을 준비해서 입소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또한 옥포복지관과 인연을 맺은 10년 전 회사내에서 다사랑회를 조직하여 매년 연초에 회원들에게 돼지저금통을 지급하고 한 해 동안 모은 동전을 저소득 아동, 청소년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 날 돼지저금통 장학금을 전달받은 덕포에 거주하는 박군(초등3학년)의 할머니는 강정애후원자와 회원들의 뜻을 전해 받고 ‘힘들게 번 돈을 이렇게 도와주시니 정말 미안하고 감사하다며, 몸이 좋지 않아 한 손으로 받을 수밖에 없어 미안하다’고 하시며 눈물을 글썽였다.
1월 9일(목)은 거제여성팔각회 16∼17대, 18대 회장 이취임식 행사를 개최하며 정양(장목, 초등5학년)과 김양(옥포, 중3학년)에게 각 5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거제여성팔각회는 2012년부터 옥포복지관 무료급식소에서 월1회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봉사단체로, 18대 회장으로 취임한 신민아 회장은 ‘복지관 급식소 봉사뿐 아니라 지역내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회원들과 함께 언제든지 돕겠다. 연락만 달라’고 뜻을 전달했다.

옥포복지관과 인연을 맺고 있는 강정애씨, 다사랑회, 거제여성팔각회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참사랑을 전달하며, 오랫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