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노동조합이 24일 거제시의회(의장 황종명)와 간담회를 가지고 '대우조선해양 해외매각 반대 결의문'을 전달하고 채택을 요구했다.

노조는 '정치저 공론화'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거제시청 앞 1인 시위를 전개해 왔다. 노조는 이날 결의문 전달에 이어 설 연휴 이후 경남도의회로 진출해 도의회가 노조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어 대우조선해양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앞 집회 등을 펼칠 예정이다.

노조는 "대우조선의 해외매각은 초일류를 자랑하는 국내 조선 산업의 기술유출로 결국에는 현대, 삼성 및 중소 조선소의 붕괴로 이어져 국가 및 지역경제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 할 수 있기에 해외매각은 철회돼야 한다"며 "최근 정부가 해외매각을 않겠다고 밝혔지만 실체도 없고, 명확한 입장도 없기에 정부의 책임 있는 단위에서 정확한 입장과 정책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