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후보 김순정(좌) 옥철주(우)

장승포신용협동조합(이사장 김순정)이 오는 22일 정기 총회를 가지고 지난 해의 결산 승인과 올 해의 예산안과 사업계획서 등을 처리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장과 부이사장의 선거가 최고의 관심거리로 등장했다.

22일 토요일 장승포초등학교 급식소에서 진행되는 이사장선거는 이 조합의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길 /전 시의원)가 선거업무를 관장하게 되며, 이사장 후보로는 현 이사장인 김순정(64세)씨와 도전자 옥철주(64세)씨가 대결하며, 부이사장에는 현 부이사장인 원재희(72세)씨에게 도전자 장정일(72세)씨가 한치의 양보없는 대결을 펼치게 됐다.

반면 이사 감사선출에는 경쟁자들이 없어 무투표 당선되었다.

이들은 이번부터 처음 시행되는 선거관리를 위한 기탁금제도가 도입돼 이사장후보는 500만원, 부이사장 및 이사.감사는 각 100만원씩을 납부해야하도록 정했으나 경쟁자가 없어 무투표 당선이 되는 경우는 이를 반환하게된다.
이 조합의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수는 7,097명이나 지난 선거에서 약 3천명 정도의 유권자들이 투표에 응해 다수득표를 했던 김순정 이사장이 당선된 전례에 비추어 본다면 이번에도 약 4천명 이하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추정되어 2천 여표를 얻는 후보가 당선 가능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무투표 당선된 이사로는 추문엽(64세), 김경석(64세), 이원준(63세), 반용호(54세), 이미숙(59세)씨가 당선됐으며, 감사에는 김태용(64세), 반상용(51세)씨가 당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