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섬으로 소문난 경남 거제 지심도에 물 걱정을 없앤 K-water가 이번엔 낙뢰보호시설을 설치했다.

K-water 거제권관리단은 지심도 15가구 주민과 연간 10만명의 관광객이 마시는 해숙담수화 설비가 여름철 잦은 낙뢰로 가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지난 25일 보호시설(등전위 시스템)을 설치했다.

또 만약의 경우를 대비 예비펌프도 설치했다.

K-water 측은 "이제 지심도는 연중 물 걱정 없는 섬이 됐다"고 전했다.

거제도에서 하나뿐인 지심도 해수담수화 설비는 거제시가 지난 2004년 8월10일 물전문기관인 K-water에 운영을 맡겼다.

현재 지심도에서는 연간 약 3만톤의 담수를 생산·사용하고 있으며, 매년 사용량이 18%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