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주년 삼일절, 고현동 시가지 한복판에서 "대한독립만세"가 울려퍼졌다.

거제국학원(원장 정준우)과 거제시국학기공연합회(회장 한범석)는 지난 1일 고현동 일대에서 삼일절을 맞아 '그때 그날처럼 만세부르기'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국학기공동아리, 신현농협주부대학 풍물단, BR뇌교육 동아리, 브레인명상센터 거제단월드, 해금강로타리, 청소년수련관 동아리, 거제휘트니스 센터 청소년,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등 거제 시민 150여 명이 참가해 거제시공공청사에서 신현파출소까지 행진과 만세를 부르며 시민들과 함께 했다.

신현파출소 앞 주차장에서는 독도플래시몹 행사와 대한독립만세 부르기를 통해 역사와 정신적 광복을 함께 외치며 학생들에게도 나라사랑의 정신을 체험하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백범 김구, 김좌진장군 등 50여명의 독립운동가 이름을 참가자들의 등에 붙여 그분들의 정신을 일깨우고자 했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국경일에 대한 의미가 점점 잊혀져가는 시점에서 열려 더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거제국학연합회 정준우회장은 "국경일인 광복절과 개천절에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찾아가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