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발생한 기름유출사고로 희생된 것으로 보이는 '아비'의 사체가 옥포만 한 가운데로도 떠밀려 왔다.

이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에 크레인선에서 근무중에 있는 김용수 선장이를 발견해 본사에 사진을 전송해 왔다.

▲ 사진제공: 대우조선해양 근무 김용수씨 촬영/ 2014년 3월 3일 오전 9시 30분경 옥포만 한가운데서 발견

해양수산부 등 정부 당국에서도 조사에 나서는 등 거제지역의 아비도래지가 부산과 여수의 기름피해 사고로 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증거물이 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 2월 21일부터 장승포항과 공고지, 구조라 등으로 7마리의 아비가 떠밀려와 그 중 5마리는폐사하고 겨우 2마리만 수의사의 도움을 받아 치료 후 바다로 되돌려 보내졌는데 이번에는 대우조선해양이 있는 옥포만으로도 사체가 떠 밀려 온  것이다.

김 선장에 따르면 해류를 타고 많은 부유물과 함께 떠내려오고 있어 계속된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