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뒤 꽃샘추위로 싸늘한 거제도 해안에 장병들의 땀방울로 훈훈한 봄소식이 전해지고있다.

주인공들은 청해진함 장병들이다.

5일 오후 지석리 해안변에 해군 청해진 함장 장병 (해군대령 신희한 ) 들이 해양쓰레기,폐어구,폐스치로폼등 500여포대 50여톤을 집중 수거해 지역주민등 시민단체들로부터 군에대한 신뢰를 돈독히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사)해양환경 국민운동연합 거제시 지회 임상열회장은 "거제시 에서도 손대지않아 오래동안 쌓여온 해양쓰레기를 군인들이 자진해서 해양환경에 관심을갖고 해양정화활동을 하는걸 보니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이날 신희한 함장은 병력을 직접 인솔해 장병들의 안전과 해양 및 생활 쓰레기를 주우며 해양 봉사활동을 진두 지휘하면서 솔선수범하고 실천하는 리더쉽을 발휘해 지휘관으로서 모범을 보였다.

함장부터 장교들, 박연택 주임원사 등 부사관들, 전역을 앞둔 병장과 얼마전 신병교육과 특기 교육을 받고 발령받은 이병에까지 똘똘 뭉처 군인정신의 하나되는 모습으로 일사불란하게 해양정화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신희한 함장은 "엄청많은 바다쓰레기를 보니 군인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나라를 보호하는것이 군인의길이고 지역사회를 위하여 봉사하는것 역시 긍지와 보람을 느끼고 병사들의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전우애로 뭉치게하는 과업중 하나다"며 "바다에 쓰레기와 밧줄등이 떠밀려 다니면 운항에도 지장이 있어 군작전에 지장이 없는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지난주 이순신 옥포 대첩 기년공원 유적지 견학과 주변 바닷가 해양정화활동과 노인요양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비롯해 이날은 사등면 해안가 정화활동을 펼친 것이다.

인솔 책임자 박연택 원사는 "장병들이 봉사활동을 하므로서 해군답게 전역후 에도 바다사랑 하는 마음이 깊어질 것 이라본다"고 전했다.

한편, 청해진함은 국내 유일한 잠수함 구난 함으로 연평도 천안함 구난과 북한군 미사일 발사때 서해에서 미사일을 찾아낸 함으로 SSU( 해난구조 특수부대) 장병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