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경남도당 6.4지방선거 예비후보자 1차 기자회견                                 탄압을 뚫고 박근혜 독재에 맞서 싸우겠습니다! 2000년, 민주노동당이 ‘무상급식’을 주장했을 때, 한나라당은 ‘빨갱이 같은 소리’라고 돌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불과 10년 만에 ‘무상급식’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2014년, 진보당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정권에 당당히 맞서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또다시 ‘빨갱이’라고 마녀사냥을 하며 칼끝을 겨누었습니다. 헌정사상 초유의 정당해산심판청구, 내란음모 조작사건, 진보당 국회의원 퇴출시도 등 궁극적으로 진보당 해산을 목적으로 하는 박근혜 독재정권의 거대한 시나리오가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6월 지방선거를 맞는 통합진보당은 민주노동당 역사를 포함해 가장 어려운 조건에 놓여있습니다. 당의 생사존망이 경각에 달려있고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통합진보당은 부당한 탄압에 도망가거나 돌아갈 길을 찾지 않기로 했습니다. 어떠한 어려움도 헤치고 꿋꿋이 이겨나갈 것입니다. 진보당의 존폐를 결정할 권한은 독재권력이 아니라 오직 국민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통합진보당은 오는 6.4지방선거에 역대 최대 규모의 후보출마를 선포했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선거를 못 치르게 만들겠다’ 는 엄포에 맞서는 더욱 강력한 투쟁이자, 진보당에 대한 탄압을 뚫고 나아가 진보의 미래를 찾는 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박근혜 정권 1년, 경제민주화와 복지공약은 파기되고, 철도·의료 민영화가 강행되고 민생은 벼랑 끝으로 내몰렸습니다. 공포조작정치로 민주주의는 파괴되고 헌법마저 유린당하는 독재의 부활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며칠 전,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국정원은 여동생을 6개월간 감금, 폭행, 협박해 ‘오빠가 간첩’이라고 거짓증언을 강요했으며, 간첩으로 몰아가기 위해 외교문서까지 조작하며 사법부마저 능멸했습니다. 더 이상 국정원은 국가기관이 아니라 ‘범죄 집단’입니다. 이미 국정원은 대선에 개입하여 관권부정선거를 이끌었으며, 정당사찰을 통해 프락치를 매수하고 그것을 통해 현역국회의원을 내란죄로 구속시켰습니다. 이제, 우리는 박근혜 독재에 맞서 ‘필사즉생’의 각오로 싸울 것입니다. 독재를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저항의 칼을 빼들고 힘차게 출발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국민적 저항의 힘으로 진보당 강제해산을 반드시 막아내겠습니다. 하나. 독재부활을 저지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박근혜 독재심판 투쟁을 전개한다.   하나. 간첩조작 내란조작의 주범 남재준 국정원장이 물러나고, 국기를 문란하고 국정을 농단한 국정원 해체 투쟁에 앞장선다.  하나. 불법정권의 합법정당 죽이기, 박근혜 정권의 진보당 강제해산에 맞서 전면적인 저항권을 행사한다. 우리는 오는 4월 19일까지 40일 집중투쟁에 돌입하며, 절망과 분노로 한숨짓는 국민들에게 선명한 진보야당의 힘을 보여주고 경남 곳곳을 돌며 박근혜 정권의 독재와 국정원의 만행을 낱낱이 알려나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오는 6.4지방선거에서 박근혜 독재 심판의 ‘승리’를 반드시 이끌겠습니다.                                                             2014년 3월 12일                        6.4지방선거 통합진보당경남도당 예비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