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초등학교(교장 안재기)는 3월 21일 창의적 체험활동 전일제(이하 창체전일제)를 맞아 전교생 봄 나들이(자연 관찰 활동)를 하였다. 이번 자연관찰 활동은 우리지역의 봄에 피는 꽃과, 식물을 관찰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감상을 표현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실시되었다. 거제초 전교생이 함께한 이번 자연 관찰 활동은 학년 별로 다른 장소에서 시행되었다. 1, 2학년은 거제초 뒷동산을 찾았고 3, 4학년은 스포츠 파크, 5, 6학년은 옥산 금성을 방문했다. 거제초에서는 봄 나들이 실시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수칙에 대한 지도를 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또한, 봄에 자라는 식물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야외에서 자연 관찰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자연 관찰 당일, 학생들은 학교 근처의 다양한 장소에서 봄의 경관을 만끽했다. 이날은 특히 학생들이 직접 쑥을 캐서 쑥떡을 함께 먹어보는 활동이 마련되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자연을 관찰하며 쑥 서식지를 발견했고,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쑥을 채취했다. 3학년 유동준 학생은 “쑥을 캐보며 쑥을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음에 친구들과 다시 한 번 쑥을 캐러 나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학생들이 채취한 쑥은 모두 모아 떡으로 만들어 학생들이 나누어 먹었다. 학생들이 자신이 채취한 쑥이 떡으로 만들어진 것에 놀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이 느낀 특별한 경험은 학생들이 주변 자연에 대한 흥미를 더욱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6학년 이형욱 학생은 “봄이 와도 교실에서는 봄을 느끼기가 힘든데, 이렇게 밖에 나가 봄을 만끽하니 너무 즐겁다”며 “이런 기회가 더욱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