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아주초등학교(교장 이호율)는 학교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문화체험행사의 일환으로 전교직원이 ‘우아한 거짓말’ 영화 관람을 실시했다.

이 ‘우아한 거짓말’ 영화는 소통의 부재, 그리고 무관심과 방관에서 비롯되는 이야기를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강한 울림과 감동을 전한다. 학교에서 웃음도 말수도 적으며 존재감없이 생활하는 아이들이 적잖게 있는데 직접적으로 상처를 입히지 않았기에 이런 아동들이 겪는 어려움에 다른 아이들이 무관하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그 누구도 무관심과 방관의 죄책감에서 자유롭지 못한 진실은 모두에게 깊은 고민을 안겨준다.

우리 아이들이 가장 가까운 가족, 그리고 친구라 하더라도 제대로 소통할 수 없었던 주인공 천지의 죽음에서 시작되는 <우아한 거짓말>은 진실된 소통을 나누기 어려운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기를 기대한다.
김미진 교사는 “이번 문화체험행사로 교직원들이 먼저 우리 학생들을 이해하고 따스하게 손 내밀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이 영화 관람을 통해서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며, 학교 폭력 및 집단 따돌림이 없는 학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율 교장은 “이번 문화체험행사는 교직원들이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 만들기를 위해서 학생들을 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