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중앙중, 2014학년도 교내 과학경진대회 개최

거제중앙중학교(교장 황치우)는 4월 2일 과학의 달을 맞아 『2014학년도 교내 과학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과학적 흥미와 탐구심, 미래 과학인으로서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5, 6교시 두 시간 동안 전교생이 참여하는 11개 종목의 다채로운 행사로 준비됐다. 각 교실과 특별실뿐만 아니라 따사로운 봄볕이 내리쬐는 교정은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이 저마다의 흥미와 소질을 살려 즐겁게 활동에 참여하느라 활기가 넘쳤다. 과학실에서는 ‘진자의 주기 탐구’라는 주제로 진지한 과학탐구실험이, 도서실에서는 ‘공동주택의 층간 소음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조사하고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는 탐구토론이 있었다. 특히, 자료실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주어진 재료를 이용하여 과학적 탐구력,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을 구상하고 제작하는 융합과학이 있었는데,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안정적인 다리’를 설계하고 제작하느라 고심하는 표정들이었다. 운동장에서는 직접 만든 물로켓을 들고 차례를 기다리는 학생들과 높이 치솟는 로켓을 따라가며 기대 어린 시선을 보내는 학생들의 탄성이 가득했다. 화단에서는 ‘식물의 생장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보고서를 작성하느라 자연관찰탐구에 열중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였다. 가사실에서는 ‘장애물을 제거하며 이동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드는 기계과학과 음성, 화재, 도난 등의 ‘경보기’를 만드는 전자과학 분야에 참여한 학생들이 여러 부품을 꺼내 놓고 이리저리 돌려보며 조립하느라 분주했다.

또한, 각 교실에서는 ‘지구의 온난화’를 주제로 한 과학상상글, ‘친환경 에너지와 녹색 성장’에 대한 과학상상그림, 과학원리를 알기 쉽게 그림으로 풀어내는 만화, 생활용품에 과학 원리를 적용한 발명디자인 등 자유롭게 상상력과 창의성을 발휘하는 작품들이 만들어졌다.

행사를 준비한 과학과 교사는 “교과서에서 보기만 하는 과학에서 벗어나 스스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설계하고 직접 만들어 손으로 잡히는 과학, 체험하고 즐기는 과학을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 과학이 멀리 있지 않고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으며 언젠가 우리의 상상이 현실로 나타나게 될 것임을 우리 학생들이 알게 되었다는 것만으로 오늘 행사는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