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중학교(교장 이기홍)는 지난 12일 다문화 가족 및 아동센터 60여명(성인, 아동 포함), 본교 봉사도우미 및 교원 13명과 지역의 ‘함께하는 마음재단거제지부’ 회원 100여명과 함께 학유관에서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열었다.

수월중학교에서는 그동안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요리교실과, 현장체험, 과학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다문화가족에게는 우리 이웃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여 한국 생활의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고, 본교 학생들에게는 더불어 살아가야 할 그들을 좀 더 폭넓게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다문화 이해교육을 추진해왔다.
이 날의 행사는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의 2014학년도 시작 행사로, 본교 학생의 재능기부(댄스)로 시작하여 배구 등 6종류의 게임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본교 학유관에서 다문화 가족과 본교 학생이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서로의 문화 다양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 행사에 참여했던 3학년 ‘김가빈’ 학생은 “나의 재능기부로 아이들이 즐거워한다는 사실이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다문화 가족인 ‘도안티센’은 “아이들이 언니 오빠들과 체육대회를 함께하니 무척 재미있었고 다음에도 학생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이 행사가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말했다.

학교장은 개인주의가 만연한 요즘, 서로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이 사업을 계속 발전시켜 학교가 지역사회 문화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