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상공회의소와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이 23일 중앙정부와 김한표국회의원 사무실에 법무부출입국관리거제출장송에 대한 인원충원을 건의했다.

거제시는 세계적인 조선·해양플랜트 전문회사인 삼성중공업㈜와 대우조선해양㈜가 위치하고 있어 세계 최대의 조선해양산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총인구 245천명 中 외국인 12천명(89개국, 4.9%)이 거제시에 거주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국제산업도시라 할 수 있어 경남도 內 19개 시·군 中 창원, 김해시에 이어 세번째로 외국인이 많고 조선·해양 관련 종사자는 8천명에 달함 전체 외국인 12천명의 67%에 달한다고 했다.

< 양대조선소 현황 >
이와 같이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어 법무부창원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는 별도의 출장소를 거제시에 운영, 원활한 출입국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나 현재 민원업무를 처리하는 인력이 너무도 적어 애로사항이 많다는 것이다.

소장, 기간제 직원 제외, 실제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인력은 3명에불과해 12천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현재의 인원으로는 과중한 민원에 양질의 서비스는 사실상 어려워 민원처리 지연으로 인한 불편이 날로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출장소의 5급지 승격 時 담당하게 되는 사증업무 관련한 민원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等 조선·해양플랜트 전문회사들은 중국 및 일본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연구에 외국인의 역할이 큰 바, 채용 의존도가 높은 실정이며 사증업무 관련한 민원처리가 지연되어 선주 및 기술자의 입출국이 순연될 경우 공정 차질이 발생, 양대 조선소의 막대한 손실과 혼란이 예상되며, 이로인해 국격의 저하는 물론 再 수주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거제시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은 날로 치열해져가는 중국, 일본과의 경쟁, 세계경제침체의 장기화로 인해 미래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에 처해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정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감안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위기 탈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양사의 성장 발전을 지원하고 효율적인 외국인 근로자 관리와 수요자 중심의 행정원칙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5급지에 부응하는 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 거제출장소에 조속한 시일 내에 인력 충원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