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삼성,대우, 어촌민속전시관, 청소년수련관 등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대우노조, 능포에서 아이와 함께 걷기 대회

대우조선노동조합은 오전 9시 30분부터 능포동 매립지에서 가족과 함께 걷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반도'의 축하공연과 캐릭터 친구와 함께하는 아동댄스 대회, 페이스 페인팅 등의 행사를 시작으로 능포매립지에 집결해 능포아파트 입구, 능포고개, 장승포해안도로를 따라, 구 장승포 헬기장에서 반환점을 돌아, 해안도로, 능포 능포능선 발 지압코스, 능포 매립지에 도착하는 코스로 온가족이 함께 스티커를 가슴에 붙이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 대우조선노동조합 능포매립지에서 걷기대회전 축하행사모습 ⓒ 2005 거제타임즈 김미희기자

▲ 둘리를 보고 좋아하는 아이들(능포매립지) ⓒ 2005 거제타임즈 김미희기자

거제어촌민속전시관, 소방체험까지 '신나요'

거제소방서는 10시부터 어린이들에게 소방안전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조기안전문화인식을 위해 거제어촌민속전시관에서 어린이날 행사와 더불어 119소방안전 체험반을 운영했다. 아이들의 많은 박수속에 실제 물호수를 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거제어촌민속전시관에서는 "친구야 내손잡아" 라는 주제로 참여 위주의 이벤트를 마련해  삐에로 아저씨가 풍선인형을 선물하고 캐릭터 인형의 축하공연과 어린이들이 좋아 할만한 만화영화도 상영했다. 가족노래자랑, 보물찾기, 체험행사로 전통 어구인 대나무 낚시대 만들기와 낚시대회 그리고 전통놀이인 종이 딱지왕 선발대회도 개최했다.

또한 엄마아빠춤추기 경연대회를 열어 아이들에게 대신 선물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날 어린이는 무료입장, 행사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전달했다.

삼성중공업거제조선소는 거제시민과 어린이 그리고 삼성가족을 위한 지역축제의 장「2005 삼성 드림페스티발」을 개최했다.  

▲ 춤추기경연대회 ⓒ 2005 거제타임즈 김미희기자

삼성가족 시민들, '어린이날 덕분에 놀아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사랑, 거제사랑'을 기념한 축제에 개그맨 김학도의 진행과 사원 및 사원가족가요제, 쇼! 태권 퍼포먼스, 힙합댄스팀 익스프레션 공연과 정수라, 홍경민, 마야 등의 가수들이 출연해 화려한 축하무대를 선보였다. 행사도중에 비가 쏟아져 김학도씨가 "하늘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려고 이러시나보군요"라는 말에 대체로 불평은 하지않고 주최측에서 비옷을 전원에게 전달해줘 비옷을 입고 행사는 계속 진행됐다.

삼성중공업 인조잔디구장 특설무대에서 오색연막 헬기 축하비행쇼를 시작으로, 백일장과 그림그리기 등 '어린이 큰잔치'가 펼쳐졌다. 로데오 및 페이스페인팅, 물풍선 터뜨리기 등 다양한 체험놀이 부스와 가족사진촬영 부스 등을 마련, 온 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코너를 곳곳에 마련했다.

이외에도 임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참사랑 봉사단'의 먹거리 장터 운영 등 이날 하루만큼은 지역민들이 마음놓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청소년수련관에서는 4일부터 민간어린이집 연합회와 연계해 약 400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영화산책, 페이스페이팅 등 체험마당(5종)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수련관 다목적 광장 일원에서 짚풀공예 등 체험마당 8종, 노래방 가요제 등 놀이마당 4종, 토피어리 등 전시마당 1종, 마술공연 등 공연마당 1종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많았다.

▲ 풍선날리는 외국인노동자 아이들 (삼성 인조잔디구장) ⓒ 2005 거제타임즈 김미희기자

▲ 비가 와도 즐거운 아이표정(삼성인조잔디구장) ⓒ 2005 거제타임즈 김미희기자

▲ 행사도중 비가 쏟아져 비옷을 입고 있는 모습들 ⓒ 2005 거제타임즈 김미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