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제34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거제초등학교(교장 안재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이해교육 및 장애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장애이해교육은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인식하고 통합교육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거제초는 18일과 24일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마련하였다. 4월 18일, 전교생이 장애인의 날 특별기획 방송 ‘대한민국 1교시-네모와 세모의 동그라미 교실’을 시청한 후 활동지 및 방송소감문 작성을 실시하였으며 제16회 초․중등 백일장 대회에 응모할 시, 산문 등의 백일장 활동도 펼쳤다. 학생들은 특별기획 방송을 통해 우리 선조들은 장애인을 어떻게 대했는지, 그리고 현대의 사람들은 장애인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6학년 양현주 학생은 “옛날 사람들은 장애인을 차별하면 굉장히 심한 벌을 받고 또 장애인을 배려해주었는데 오히려 오늘날의 사람들은 배려심이 부족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4일에는 2학년(전체 2개반 중 통합학급 1개반 운영 중)이 거제시 보건소의 지원으로 지체장애, 시각장애를 체험해보는 장애이해활동을 실시하였다. 2학년 학생들은 장애인의 어려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휠체어를 타 보고 흰 지팡이를 짚어보며 장애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호기심 있는 모습으로 참여하였으나, 몸의 불편함을 직접 느끼고 장애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헤아려볼 수 있었다.

거제초등학교는 매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행사는 학생들의 올바른 인식 마련 및 긍정적인 인성 함양을 위한 특색있는 교육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 34회 장애인의 날 행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보다 개선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