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소방서 동부119안전센터 소방사 이동규

얼마 전 SBS에서 ‘심장이 뛴다.’ 라는 착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었다.

프로젝트명은 ‘모세의 기적’ 모세의 기적이라는 말은 실제로는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를 탈출하여 약속의 땅으로 가던 중, 그들의 신 여호와가 홍해바다를 가른 사건이라고 되어 있다.

여기에 예능프로그램은 조금 다른 모세의 기적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소방차량인 펌프차, 구급차가 긴급상황으로 출동 시 도로 양 옆으로 피해 양보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럼 피양하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겠다. 소방차량이 긴급출동으로 운행시 교차로에 있는 차량은 일단정지를 해야 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도 일단 정지를 해야 한다. 차량정체 시 에는 도로 양옆으로 차를 이동하면 된다.

소방기본법 21조 1항을 보면 모든 차와 사람은 소방자동차(지휘를 위한 자동차와 구조ㆍ구급차를 포함한다. 이하 같다)가 화재진압 및 구조ㆍ구급 활동을 위하여 출동을 할 때에는 이를 방해하여서는 아니 되며, 이를 어길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물론 처벌만이 최고의 방법은 아니다. 처벌은 사후의 문제이다. 그럼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다. 여러분의 가족과 친구를 살리는 최선의 방법! 바로 '소방자동차 길 터주기'이다.

집 앞 주차 시 소방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공간을 꼭 마련한 후 주차하고, 불법주차 시 소방차량의 출동 지체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가 심해지므로 불법주차는 삼가야 하겠다.

소방차량이 사이렌을 울리고 가는 경우는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그러하지 아니한다. 그러므로 거짓으로 사이렌을 울리고 가니 안비켜도 된다는 생각은 하지 말고 꼭 양보해서 우리의 이웃을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아름답고 숭고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