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지진 및 지진해일 발생에 대비한 훈련 받아 -

5월 14일, 거제초등학교(교장 안재기)는 지진 및 지진해일 발생에 대비한 행동요령을 숙달하기 위한 재난 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현장훈련에는 전교생 및 전교직원이 참여하였으며, 재난에 대한 안전의식을 제고하는 기회가 되었다. 2교시에 각 학급에서 학생들은 지진 및 지진해일 대피에 관한 소방방재청 국민안전방송을 시청하며 대피 방법을 익혔다. 교사들은 각 교실에 비치된 ‘학교현장 재난유형별 교육-훈련 매뉴얼’을 참고하여 학생들에게 재난 발생 시 대피 및 대응 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였다. 또한, 학생들이 훈련에 대해 심각성을 알게 하고 진지하게 임할 것을 다짐하는 서약식을 진행했다. 3교시 종이 울리고 경보 발령 사이렌이 울리자, 전교생 및 모든 교직원은 책상 밑으로 피신하여 방송을 청취하였다. 대피 안내 방송이 나오자 학생들은 머리를 보호할 책가방, 책 등을 준비하고 한 손으로 입을 막은 채로 질서 정연하게 강당으로 이동하였다. 전교생이 강당으로 모이자 거제초 안재기 교장은 총평을 하였다. 안재기 교장은 “보통 재난 발생시 모두가 대피하는데 2분 안팎의 여유밖에 주어지지 않는다”며 “우리가 조금만 더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서두른다면 보다 안전한 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총평하였다.

한편, 거제초는 6월에도 재난 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세월호 참사로 더욱 중요시된 학교 당국의 안전교육에 대응하여 거제초 또한 연간 안전 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매 달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재난에 대한 안전의식을 좀 더 제고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